[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기태영이 단막극으로 돌아온다.
기태영은 9일 방송되는 KBS 드라마 스페셜 '오월의 멜로'에서 나무가구 공방 일을 하는 동훈을 연기했다. '오월의 멜로'는 지금은 사라져버린 경춘선 그리고 춘천을 배경으로 이제는 과거가 된 연인의 아련한 멜로 드라마다.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끌리며 점차 사랑에 빠져드는 동훈과 한오월(조안)을 통해 연애의 설렘과 사랑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기약 없이 헤어진 동훈에게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추억을 찾아가는 한오월, 두 남녀의 아련한 감정이 드라마의 포인트다.
아름다운 계절의 풍경을 배경으로 기태영은 오월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훈의 모습을 그만의 섬세하고 깊은 감정연기로 표현했다는 후문. 또한 식물인간으로 살아가는 옛 연인을 곁에 두고 있는 동훈의 가슴앓이와 내면의 고민을 완벽 연기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태영은 "단막 작품의 짧은 시간에 동훈의 감정을 녹여내는 것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오월의 멜로'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으며 "사랑보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이 더 큰 옛 연인과 어느 순간 오랜만에 사랑의 설레임을 안겨준 오월을 만나면서 느끼는 동훈의 감정을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 '오월의 멜로'가 시청자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하며 소소한 희망을 전했다.
'오월의 멜로'는 오는 9일 밤 11시 45분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기태영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