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별중의 별 16팀이 확정됐다.
6일(이하 한국시간)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이 일제히 열린 가운데 16강 진출의 남은 3자리 주인공이 확정됐다.
지난 5일 열렸던 A-D조의 8경기를 통해 13팀이 가려졌던 챔피언스리그는 이날 결과에 따라 유벤투스와 셀틱, 갈라타사라이가 추가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16강에 합류했다.
모든 관심은 E조에 쏠렸다.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한 자리를 놓고 유벤투스와 첼시가 격돌했다.
경우의 수는 하나. 유벤투스는 지지만 않으면 되고 첼시는 무조건 이기고 유벤투스가 패하길 바라야 했다. 90분이 지나고 웃은 쪽은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샤흐타르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11분 행운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따내며 조 1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첼시는 노르셀란을 6-1로 크게 이겼지만 유벤투스가 이기면서 조 3위로 탈락의 눈물을 흘렸다.
G조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혼전이었다. 벤피카와 셀틱이 FC바르셀로나에 이어 16강을 노리는 팀이었다. 두 팀 모두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벤피카가 바르셀로나와 0-0 무승부에 그친 사이 셀틱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2-1로 물리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마지막 H조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갈라타사라이가 웃고 CFR 클루지가 눈물을 흘렸다. 갈라타사라이는 최종전에서 브라가를 2-1로 꺾으며 승점1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클루지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정에서 1-0으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켜 갈라타사라이와 승점 동률을 만들었지만 상대전적(1무1패)에서 밀려 16강 막차를 갈라타사라이에 내주고 말았다.
'디펜딩챔피언' 첼시가 떨어지는 파란이 일어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20일 조 추첨을 통해 16강 대진을 확정한다.
▲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A조 : 파리 생제르맹, 포르투
B조 : 샬케04, 아스널
C조 : 말라가, AC밀란
D조 :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E조 : 유벤투스, 샤흐타르 도네츠크
F조 : 바이에른 뮌헨, 발렌시아
G조 : FC바르셀로나, 셀틱
H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라타사라이
[사진 = 유벤투스 ⓒ 유벤투스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