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러브스토리, "고소영과 날 이어준 건 홍경민의 'I Believe'"

▲장동건 러브스토리 공개 ⓒ MBC뮤직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장동건이 아내 고소영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사랑을 이어준 노래로 'I Believe'를 꼽았다.

장동건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토크쇼 '더 트랙' 녹화에서 같은 해에 데뷔해 1999년 영화 '연풍연가'로 첫 호흡을 맞춘 이후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오다가 지난 2010년 5월 결혼에 골인한 고소영과의 이야기를 전했다.

몇 년 전 장동건은 촬영차 LA에 머무르던 중 우연히 고소영도 LA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녁 식사를 하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저녁 식사를 위해 고소영을 태우러 갔던 장동건은 자신과 같은 티셔츠를 입은 고소영을 보고 깜짝 놀랐고, "오랜만에 봤는데도 여전히 예쁜 모습에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먹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장동건은 둘만 있는 차안에서의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음악을 틀었고 그때 고소영과 함께 들었던 노래가 바로 'I Believe'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의 노래는 원곡자인 신승훈이 부른 'I Believe'가 아닌 홍경민이 신승훈, 김민종, 김정민, 송창식 등 여러 명의 가수들을 모창하며 부른 'I Believe'라고 반전 상황을 고백했다.

장동건은 당시 한 예능 프로그램 홍경민이 여러 명의 가수 모창 버전의 'I Believe'를 선보였고, 그 모습을 재미있게 보고 음악 CD안에 그 노래를 넣어놓았다고 설명했다.

감미로운 반주가 흐르던 중 갑자기 홍경민의 모창 퍼레이드가 이어지자 어색한 분위기가 한 번에 풀어졌고, 그날부터 두 사람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MC 이소연은 장동건에게 즉석에서 'I Believe' 노래를 청했고, 장동건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흔쾌히 노래를 불렀다.

장동건의 사랑과 인생, 음악 이야기는 오는 6일 밤 11시 MBC뮤직 '더 트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