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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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폭발' 레알, 안방서 아약스 잡고 16강행 '자축'

기사입력 2012.12.05 07:2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시원한 승리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다. 체력 안배를 위해 변화를 줬던 선수기용은 대성공을 거뒀고 아약스를 대파하며 사기도 올렸다.

레알은 5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아약스에 4-1 완승을 거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과 호세 카예혼의 두 골, 히카르두 카카의 추가골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같은 날 맨시티를 꺾은 도르트문트에 이어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동시에 아약스 킬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약스를 상대로 최근 6경기에서 연승행진을 달리며 아약스에 '레알 공포증'을 확실히 심어줬다. 아약스는 패했지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조 3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경기는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경기초반부터 분위기를 장악한 레알은 아약스의 골문을 사정없이 두드렸다. 그러던 전반 13분 첫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루카 모드리치의 킬패스가 빛났다. 모드리치가 빈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카림 벤제마에게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벤제마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에서 침착하게 호날두에게 연결했다. 호날두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전반 28분에 레알은 또 한 골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모드리치의 패스 한 방이 결정적인 위력을 뽐냈다. 모드리치가 전방으로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를 뿌렸고 이를 카예혼이 간결한 볼터치로 받아낸 후 골키퍼와 일대일상황에서 가볍게 밀어넣었다.

후반에도 레알의 골폭풍은 이어졌다. 후반 4분 이번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카카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 첫 골을 터트렸다.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하던 아약스는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15분 헤딩볼 경합과정에서 흘러 나온 볼을 보에리터가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경기 막바지까지 공세의 끈을 놓치 않던 레알은 후반 44분 카예혼이 머리로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4-1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히카르두 카카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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