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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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 최시원, 바다 수영 촬영 마치고 '물개 배우' 등극

기사입력 2012.12.04 22:58 / 기사수정 2012.12.04 22:5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강현민이 '경성의 아침' 1회 촬영에서 바다 수영 장면을 마치고 '물개 배우'로 등극했다.

4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경성의 아침' 첫 촬영이 진행되었다. 남성미 넘치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이고은(정려원 분)은 대본에 바다 수영 장면을 넣었다. 주인공 강현민(최시원)이 처음부터 싫어하던 것이었지만 사람들에 부추김에 얼떨결에 바다에 들어갔다.

하지만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를 외치며 완벽한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구영목(정인기) 감독 때문에 강현민은 수십 번을 바다에 들어가야 했다. 간신히 좋은 연기를 보여도 촬영 현장을 지나던 개 때문에 다시 바다로 향해야 했다.

촬영을 마치고 감독과 제작진은 "'물개 배우' 강현민"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하지만, 강현민은 차 안에서 덜덜 떨며 투덜거렸다. 이고은은 강현민을 찾아가 따뜻한 캔커피를 건네면서 "오늘 정말 멋있었어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다 반할 정도로"라며 강현민을 칭찬했다.

"정말 멋있었어요? 브래드 피트처럼?"하고 되물으며 좋아했다. 이고은이 "예? 예, 그럼요"라고 하자 강현민은 "하하, 브래드 피트. 인에비터블"이라고 중얼거리며 혼자 만족스러워 했다.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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