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올해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8년 만에 영화 '화차'로 돌아온 변영주 감독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은 '2012 여성영화인상'에 변영주 감독을, 연기상에 배우 임수정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변 감독의 '화차'는 거품경제 붕괴 이후의 광풍이 몰아치던 일본사회를 담아낸 동명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평범하게 살고 싶은 한 여인의 소박한 바람조차 이룰 수 없는 기형적인 대한민국의 오늘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성영화인모임 측은 "장르의 재미와 시대의 공기, 두 가지 모두를 조화롭게 담아낸 비범한 영화 '화차'에 박수를 보내며 2012년 가장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친 최고의 여성영화인에게 전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부문에 선정된 임수정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정인 역할을 맡아 이혼하고 싶은 아내이자 천하의 바람둥이마저 굴복시키는 마성의 유부녀를 연기했다.
특히 이번 연기상 부문은 여성영화인모임의 정회원과 이사진, 예매사이트 맥스무비를 통한 네티즌 투표를 통해 이루어졌다.
한편, 2012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배우 류현경의 사회로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안국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개최된다.
2012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 명단
▲여성영화인상='화차' 변영주 감독
▲연기상='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공로상=평론가 한옥희
▲연출/시나리오 부문='모피 코트' 신아가&이상철 감독
▲제작/프로듀서 부문='도둑들' 안수현 프로듀서
▲단편/다큐멘터리 부문='두 개의 문' 김일란&홍지유 감독
▲기술 부문='피에타' 박인영 음악감독
▲홍보마케팅 부문='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러브 픽션',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퍼스트룩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변영주 감독, 임수정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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