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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3년 3900만 달러에 보스턴행

기사입력 2012.12.04 10:3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마이크 나폴리의 최종 행선지는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나폴리와 3년 3900만 달러(한화 약 42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신체검사만 통과하면 나폴리는 '빨간 양말의 사나이'가 된다. 보스턴의 벤 셰링턴 단장도 "나폴리가 곧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지난해 2월 텍사스와 연봉조정신청을 피해 1년 940만 달러(약 105억원)에 계약했던 그는 2년간 활약한 텍사스를 떠나게 됐다.

힘있는 우타자를 찾던 보스턴에게 나폴리는 탁월한 선택이다. 그는 통산 727경기에 나서 타율은 2할 5푼 9리로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200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첫발을 내디딘 이후 계속해서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2008시즌부터 5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이다. 또한 최근 6년 간 5차례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등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특히 나폴리는 보스턴의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왔다.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통산 75타수서 타율 3할 7리 9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OPS도 1.138이다. 보스턴은 주로 포수로 뛴 나폴리를 1루수로 기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나폴리는 통산 118경기에 1루수로 나선 바 있다.

한편 보스턴은 지난달 23일 외야수 조니 곰스와도 2년 총액 100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곰스는 2012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활약하며 타율 2할 6푼 2리 18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전력 보강에 나선 보스턴이 내년 시즌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마이크 나폴리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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