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정민혁이 결혼한다.
정민혁은 오는 9일 오후 2시 30분 대전 엑스포컨벤션 웨딩홀에서 동갑내기 오영남 양(29세)과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친구 소개로 만나 5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신부 오영남 양은 현재 대전에서 헤어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한화가 부진에 허덕이던 지난 6월, 팀에는 '삭발 열풍'이 불었다. 당시 오 양이 선수단의 헤어스타일을 책임졌다는 후문이다.
정민혁은 “힘든 시간 동안 항상 옆에서 누나처럼 챙겨주고 힘을 준 친구다"며 "지금까지 항상 나를 위해 희생한 만큼 결혼해서 보다 큰 행복을 줄 수 있는 남자가 되겠다"는 결혼 소감을 밝혔다. 정민혁-오영남 커플은 발리로 5박7일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한편 정민혁은 지난해 25경기에 나서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했다. 6월 3일 잠실 LG전서는 팀이 불펜을 모두 소진한 9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정민혁, 오영남 커플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