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측, 이영애 호화주택 정정 방송 낸다 "자막 내용은 미정"

▲ 이영애 양평 전원주택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기분좋은 날-연예플러스'가 배우 이영애의 양평 전원주택 보도와 관련해 정정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MBC 관계자는 3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4일 자막으로 사과 방송이 나갈 것 같다. 정확한 문구 내용이나 정정 방식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방송된 '기분좋은 날-연예플러스'는 "이영애가 사는 경기도 양평 전원주택은 180평 정도 되며, 경비원과 쌍둥이 아이를 돌보는 보모도 두 명이나 있고 출퇴근하는 직원 20여 명을 위한 셔틀버스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이영애 측이 자신의 양평 집과 관련된 보도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27일 이영애의 법적 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다담'은 공문을 통해 "MBC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 "이영애의 집은 2층 전원주택으로 180평이 아니라 각 층이 55평 규모이며, 대지 구입대금을 포함해 총 9억 원의 비용이 들어갔다"며 보도 내용처럼 결코 호화주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직원 20여 명이 이영애 집에서 거주하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촬영을 위해 사용하는 크라이슬러 미니밴과 기아 모하비 SUV를 보유하고 있을 뿐 직원들을 위한 셔틀버스는 소유하거나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영애의 호화주택 보도에 대한 정정 방송은 4일 오전 9시 45분 MBC '기분좋은 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영애 ⓒ 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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