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5 예약판매 ⓒ 애플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아이폰5'의 예약판매가 경쟁업체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SK텔레콤과 KT가 진행하고 있는 아이폰5 예약판매가 개시 후 두 시간 만에 총 18만명이 참여하며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5' 예약자 수가 7일까지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 3GS가 나온 후 2년 약정이 끝난 소비자들의 대기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1일 온라인 예약물량 5만대가 모두 소진됐다고 발표하며 "온라인 예약을 종료하고 오프라인을 통해서만 예약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예약가입자 수는 10만명을 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적게는 7만명에서 많아도 8만명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KT 관계자는 "2일 정오를 기준 아이폰5 예약자 수가 20만명에 육박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1일 정오 '아이폰5' 예약자는 13만명을 넘었고 예약판매 개시 11시간만인 이날 오전 9시에는 15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아이폰4S'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IT전문 컨설팅업체 로아컨설팅은 약정이 끝나는 기존 아이폰 사용자와 신규수요를 감안하면 2012년 말까지 200만명 정도가 아이폰5를 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통신업계 복수의 관계자들은 아이폰5의 초기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국내 아이폰에 대한 다수 충성고객층의 힘이 반영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아이폰5가 국내에서 3개월가량 지연돼 출시된 만큼 그동안 기존 아이폰 이용자가 상당수 타 사 제품으로 갈아 타 아직까지 대박이라고 판단하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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