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88만원 세대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청담동 앨리스'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호응을 얻었다.
배우 문근영의 안방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은 SBS 새 주말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 연출 조수원)는 1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8.6%을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리치 기준)
지난달 25일 종방한 SBS 주말 드라마 '다섯손가락'의 첫 방송 시청률 11.2%보다 2.6%포인트 낮았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주말 연속 '메이퀸'의 초 강세속에 선전했다는 평이다. 메이퀸은 22.7%를 기록했다. '메이퀸'은 후반부에 접어들어 해주(한지혜 분)와 강산(김재원 분)의 장회장(이덕화 분)에 대한 복수가 시작되며 인기가 치솟고 있다.
'청담동 앨리스'는 첫 방송에서 극중 한세경(문근영)은 넉넉치 못한 집안환경 때문에 디자이너의 꿈 앞에서 좌절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렸고, 명품 회사 최연소 CEO 차승조(박시후)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정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한동안 '메이퀸'으로 인해 초반 고전이 예상되지만, 첫 방송과 같은 호응을 유지하면 상승 곡선을 탈 기회가 곧 올 것으로 보인다.
'청담동 앨리스'는 강남 청담동을 배경으로 결혼을 일생일대의 목표로 삼는 여자의 청담동 며느리 되기 프로젝트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문근영의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 이후 2년만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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