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36
스포츠

마틴 트리플 크라운…대한항공, LIG 5연승 제동

기사입력 2012.12.01 16: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대한항공이 올 시즌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마틴의 활약에 힘입어 LIG손보를 3-2로 제압했다. 1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던 대한항공은 설욕에 성공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서 LIG손보를 3-2(25-23, 25-12, 22-25, 13-25, 15-8)로 제압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LIG손보를 꺾은 대한항공은 시즌 5승(3패)을 신고했다. 승점 16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승점 20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를 4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LIG손보는 시즌 개막 후 2연패를 당한 뒤 4연승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5연승에 다다르지 못하며 시즌 3패(4승)째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2점을 추가하며 LIG손보의 추격을 뿌리쳤다.

대한항공의 마틴은 27득점에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LIG손보의 까메호는 30득점(블로킹 4점)에 공격성공률 53.19%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김요한과 이경수는 각각 13점과 6점에 그치며 '삼각편대'가 효율적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25-23으로 따낸 대한항공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2세트를 25-12로 손쉽게 따낸 대한항공은 승리에 한걸음 가까이 갔다.

하지만 LIG손보의 반격이 3세트부터 시작됐다. 서브리시브가 살아났고 1,2세트에서 흔들린 이효동의 토스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까메호의 공격력이 위력을 발휘했고 앞선 세트에서 부진했던 김요한도 덩달아 살아났다.

3세트를 따낸 LIG손보는 블로킹이 살아나며 대한항공을 압박했다. 4세트를 25-13으로 따낸 LIG손보는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가져갔다.

5세트 중반 한선수의 절묘한 서브 득점이 연이어 터진 대한항공은 8-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효동의 토스는 더욱 흔들렸고 이경수와 김요한의 공격 범실이 쏟아졌다. 5세트를 15-8로 여유있게 따낸 대한항공은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대한항공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