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월드스타 싸이가 '2012 MAMA'에서 4관왕의 영애를 안았다.
30일 오후 홍콩 컨벤션 & 익스히비션 센터(이하 HKCEC)에서 열린 '2012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2012 MAMA)에서 싸이는 3개 부문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을 비롯해, 베스트 퍼포먼스상,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인터내셔널 페이버릿 아티스트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2012년 빌보드 메인차트 7주 연속 2위, 영국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EMA '베스트 비디오' 상, AMA '뉴미디어' 상을 수상해 2012년 처음으로 열리는 음악 시상식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렸다.
'2012 MAMA'는 지난 1년간 발매된 음반 및 음원을 대상으로 올해의 가수상 등 총 21개 부문에서 3개의 대상과 18개의 일반상을 시상했다. 이 중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남자 솔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올해의 노래, 올해의 가수 등의 5개 이상의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상황이어서 다관왕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는 상을 받을 때마다 “내가 상복이 많은 가수가 아닌데”, “올 한해는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싸이는 마지막으로 주어진 올해의 노래상을 받은 뒤 "한국에 계신 많은 분들이나 후배분들이 아시겠지만 내 가수 인생이 평탄치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좋은 일이 있어도 너무 많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과거 힘든 시기를 딛고 월드스타로 등극한 심경을 털어 놓았다.
이어 "이 얘기를 꼭 하고 싶었다. 우리 후배들이 K-POP을 너무 열심히 알려 놓아서 나는 사실 거기에 얹혀 가는 느낌이어서 항상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우리 후배들과 앞으로도 K-POP을 함께 알려갔으면 좋겠다. 이 상을 대한민국 가수들에게 돌리겠다"며 K-POP 전반의 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아시아인들의 음악 축제를 표방하고 있는 '2012 MAMA'에는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해, 팝 아티스트 아담 램버트와 힙합 스타 B.o.B(바비 레이), 중화권 스타 진백림 등이 참여했다. 또한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빅뱅, 씨스타 등이 참여해 뜨거운 무대를 들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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