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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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빠'PD "MBC 개그맨 처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기사입력 2012.11.30 17:5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일산, 백종모 기자] MBC '코미디에 빠지다(이하 코빠)' PD가, MBC 코미디 프로그램의 제작 환경과 개그맨들의 처우에 대해 털어 놓았다.

30일 오후 MBC 일산 드림센터 2층 공개홀에서 MBC '코빠' 제작진 및 출연 개그맨들과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최근 몇 년간 MBC 코미디 프로그램들은 생겼다가 폐지되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에 현재 방송을 꾸려나가는 상황이나 개그맨들에 대한 처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19기 공채 개그맨 모집도 2009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코빠'의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김명진 PD는 "나 자신도 파업 중에 발령을 받다. 당시 개그 프로그램도 없었고 상황은 최악이었다. 파업이 풀린 뒤 개그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처우 면에서 개선된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김 PD는 그 이유로 "회사나 예능국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을 기간 방송 격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PD는 "이로 인해 몇 가지 지원을 받고 있다. 우선 제작비가 인상됐다. 비공개에서 공개 방청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성을 보여 주면 방송 시간을 옮겨주겠다'는 약속도 그 중 하나였다. 4회 만에 그 가능성을 봐준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자들의 출연료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기존보다 조금씩이라도 올려주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이행이 되고 있다. 앞으로는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김명진 PD ⓒ MBC]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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