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로 데뷔 4년 만에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조찬호가 4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3라운드를 대상으로 MVP와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 발표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는 한국판 커뮤니티실드에서 프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조찬호에게 돌아갔다. 조찬호는 지난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3골을 올려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조찬호는 전반 26분과 29분 박성호의 패스를 연달아 골로 연결했고 후반 18분에는 대승의 마침표를 찍는 5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조찬호에게 "헤딩, 왼발, 오른발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리그 챔피언에게 패배를 안겼다"고 평가하며 평점 8.0을 부여했다.
43라운드 베스트11에는 골키퍼 신화용(포항)을 비롯해 수비수 전재호(강원), 김광석(포항), 코니(전남), 최호정(대구) 미드필더 조찬호, 송진형(제주), 김인한(경남), 백종환(강원) 공격수로 정성훈(전남)과 하피냐(울산)가 선정됐다.
한편, 43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서울을 5-0으로 격파한 포항이 총점 12점으로 2라운드 연속 뽑혔고 베스트 매치는 전남 드래곤즈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가 꼽혔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