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영화 '써니'로 잘 알려진 배우 박진주가 뮤지컬에 첫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박진주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코스모타워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의 프레스콜에서 "뮤지컬은 연기와 춤, 노래를 다 잘해야 되는데 하나라도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막돼먹은 영애씨'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낸 박진주는 "더블캐스팅된 김유영 언니를 예전부터 좋아했다. 같이 연기하게 돼 걱정되면서 동시에 영광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내 "공연하다보니 할만 했다. 나도 어디서 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습 부터 즐겁고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과는 달리 사랑과 에너지를 매일 느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25년 만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 뮤지컬 특성상 무대에서 바로 관객들의 반응을 얻을 수 있어 좋다"라며 웃었다.
'써니'의 욕쟁이 아역으로 얼굴을 알린 박진주는 극중 '아름다운 사람들'의 미녀사원 태희 역을 맡았다. 다소곳하고 순진한 척하지만 알고 보면 미인계로 출세하려는 야심 많은 악녀다.
2011년 대학로에서 초연해 인기를 끈 '막돼먹은 영애씨'는 직장인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으로 오피스 뮤지컬을 표방하는 뮤지컬이다.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직장인 여성 '영애'를 완벽하게 창조해내 시원한 연기를 보여줬던 김현숙은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뮤지컬 배우 연보라와 함께 새로운 영애를 연기한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2013년 1월 13일까지 삼성역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막돼먹은 영애씨 박진주 ⓒ 엑스포츠뉴스DB,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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