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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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3' 이민홍 감독 "리얼한 학교 이야기, 다소 불편할 수도"

기사입력 2012.11.28 15:53 / 기사수정 2012.11.28 16:5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학교2013'의 이민홍 감독이 드라마에 사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학교2013'(극본 이현주,고정원/연출 이민홍,이응복)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이민홍 감독은 "1999년 '학교'에 이어서 13년만에 다시 연출하게 됐다. 학교의 역사가 다시 쓰여진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1999년의 '학교'가 학생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면, 이번에는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의 이야기가 두루두루 나온다는 게 특징이다. 10대들을 위한 드라마가 아닌 훨씬 더 리얼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기획 자체를 '리얼스쿨드라마'로 시작했다. 실제로 촬영장소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학교들을 찾아가봤는데 수업시간에 3분의 1은 학생들이 자고 있더라. 그런 실제적인 모습들을 그려보고자 했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돌직구'를 던져서 시청률에 상관없이 생생한 모습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민홍 감독은 또 "'학교'시리즈를 통해 장혁, 배두나, 김민선 등 수많은 스타가 배출된 것처럼 이번 '학교2013'을 통해서도 새로운 스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연기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10년만에 부활하는 '학교'의 다섯 번째 시리즈인 '학교2013'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이종석, 박세영, 김우빈, 류효영 등 젊은 연기자와 박해미, 윤주상, 이한위 등 중견 배우들이 조화를 이뤄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는 물론 다양하고 색다른 학교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낸다.

학교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현재의 학교 실태를 날카롭게 꼬집어 낼 '학교2013'은 오는 12월 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민홍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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