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이상우의 반듯한 짝사랑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이상우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이명환(손창민)의 아들 이성하 역을 맡아 지난 10월 23일 방송된 8회부터 출연하기 시작했다. 극중 이성하는 약관의 나이에 과거에 합격, 청 요직에 진출하기 위한 전단계로 전의감의 의학습독관이 된 인물로 도성 안 모든 세력가의 집안에서 탐내는 인재 중의 인재이다.
이성하는 사랑에 있어서도 합리적이고 여유 넘치는 성격을 드러내며 언제나 부드러운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강지녕(이요원)을 아끼고 사랑하면서도 강지녕의 마음을 강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기다린다. 이명환이 강지녕과의 혼사를 서두르려고 하자, 강지녕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뜻을 분명히 전한 바 있다.
게다가 강지녕이 마음에 품고 있는 백광현(조승우)이 얄밉기도 하련만, 백광현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백광현을 도우며 올곧은 성품을 드러낸다. 백광현이 이성하를 두고 "양반에 잘생긴데다가 공부도 잘하는데 심기까지 곧아. 심지어 말까지 잘해. 짜증난다 정말. 존재 자체만으로도 짜증나"라고 투덜거린 모습을 보면 이성하가 어떤 남자인 지 단번에 알 수 있다.
그런 가운데 27일 방송된 18회에서는 백광현과 점점 가까워지는 강지녕에게 "나하고 상관없이 그 사람은 안 된다. 결국, 두 사람 모두 다치게 될 거다"라며 신분 차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충고를 했다. 앞서 백광현에게도 같은 충고를 한 적이 있다. 이성하는 둘의 마음이 더 깊어져 서로 상처를 받게 될 것을 진심으로 우려하고 있었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제껏 이성하 같은 캐릭터는 보지 못했다", "백광현 말대로 이성하는 정말 짜증날 정도로 바른 남자인 것 같다", "이성하의 짝사랑을 어찌하면 좋으냐"면서 이성하에 대해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보내고 있다.
'마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이상우, 이요원, 조승우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