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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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선예 결혼 심경 밝히자 JYP 쿨하게 'OK'

기사입력 2012.11.28 12:23 / 기사수정 2012.11.28 12:42

이우람 기자


▲ 박진영 선예 결혼 반응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지금 이 순간은 사실 떨린다. 나에게는 보이지 않아도 가깝고 고마운 분들이기에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듣기보단 내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 2013년 1월 26일 내 삶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 되었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평생 삶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하는 결혼을 하게 됐다. '너무 빠르다'라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나의 결정을 믿고 축복해 주시길 부탁한다…"

27일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23, 본명 민선예)가 팬카페에 위와 같은 내용의 편지를 남기며 5살 연상 선교사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런 선예의 깜짝 결혼 발표는 연예계 안팎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기도 했지만, '현역 아이돌' 최초로 결혼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혼전 임신설까지 제기됐을 정도.

그러나 소속사 '간판 아이돌' 리더의 결혼 소식에도 정작 선예의 소속사인 JYP는 덤덤한 반응을 보여 새삼 눈길을 끌었다.

선예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선예의 결혼소식을 전하며 멤버들과 회사는 선예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으며, 선예의 결혼으로 인해 팀이 해체할 일은 없다고 밝혔다.

JYP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결혼은 개인의 지극한 사생활이다. 소속사의 이득을 떠나 한 사람의 인격과 삶을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박진영의 철학이기도 하다"면서, "선예가 연애 중일 때도, 결혼 관련 이야기를 할 때도 상당히 쿨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박진영은 소속 연예인에 대한 사생활에 매우 관대하다. 연습생이라도 사생활에 대해서는 큰 터치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알다시피 선예의 결혼 발표는 큰 별 탈 없이 지나갔고, 도리어 팬들에게 '축하'를 이끌어냈다. JYP는 '아이돌 결혼'이라는 위기관리를 멋지게 극복하며 멋진 선례를 하나를 만든 셈이다. 추후 다른 기획사들이 이번 사례를 거울로 참고할지 주목된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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