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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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부부' 한재석 가짜 프러포즈 "그동안 고마웠다" 이별 고해

기사입력 2012.11.27 22:54 / 기사수정 2012.11.27 23:41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한재석이 김정은에게 이별을 고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 최종회에서는 장현우(한재석 분)가 나여옥(김정은)에게 이제 놓아주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우는 여옥을 만나 "내가 많이 무겁지?"라고 물었다. 이는 여옥이 전 남편이었던 고수남(신현준)과 기찬이와 있을 때 행복해 하는 미소를 지었기 때문. 그러나 영문을 알턱이 없는 여옥은 오빠가 뭐가 무겁냐며 가치 있으면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현우는 편하고 좋은게 어떤거냐고 물었다. 이에 여옥은 현우에게 바보라며 핀잔을 줬다.

이 말을 들은 현우는 "그래. 나도 그런 생각했었어. 어쩌면 내가 바보일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이라며 "우리 결혼하자"라고 프러포즈 했다.

하지만 여옥은 이 말을 듣고 망설였다. 이를 본 현우는 "'시간을 좀 주세요' 그 말하려고 했지? 여옥아 지금 대답 못하는 것은 시간이 흘러도 대답 못해. 결혼하자는 말은 '우리 뭐 먹을까' 그런 질문하고 달라.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지"라고 여옥의 마음을 꿰뚫어 봤다.

이어 "그래도 오빠가 15년 만에 널 위해 준비한건데 케이스는 열어봐야지"라며 "여옥아 이제 널 놓아줘야겠다. 넌 나보다 더 바보야. 끝까지 넌 네 마음을 모르잖아. 좀 덜 바보인 내가 가르쳐줘야지 어쩌겠어"라고 이별을 고했다.

뿐만 아니라 터져 나오려는 울음을 억지로 참으며 "스님이 말씀하셨어. 만남이라는게 매듭을 짓기 위해서만 있는게 아니라 매듭을 풀어야 하는 만남도 있는 거라고. 풀어야 하는 매듭을 억지로 지으려면 안 된다고. 다 풀리고 나면 새로 매듭을 지을 자리가 생기는 거라고. 그동안 고마웠다"라고 대화기를 마무리 하기도.

한편, 이날 기찬은 현우에게 아저씨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엄마를 포기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정은, 한재석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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