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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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오랫만에 라운드 전승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2.11.27 19:1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미, 조영준 기자] "라운드 전승을 한 때가 오래된 것 같아요. 1라운드에서 모처럼 기회가 왔기 때문에 도전해봤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기회가 다시 오면 라운드 전승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2012 런던올림픽 이탈리아와의 8강전의 주역 이숙자가 GS칼텍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경기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동안 이나연과 교체되며 코트에 들어선 이숙자는 모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팀을 지휘했다. 경기를 마친 이숙자는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 이후 처음부터 끝까지 뛰었다"며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서브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렸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이러한 점이 뒤바뀌면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위해 GS칼텍스는 '맞춤형 가상 훈련'을 실시했다. 현대건설의 공격수인 야나와 황연주의 역할을 GS칼텍스 코치진이 대신했다.

이숙자는 "차상현 코치님이 야나의 역할을 대신했고 왼손잡이인 김동성 코치님이 (황)연주의 역할을 맡았다. 야나와 연주를 막는 훈련을 실시했는데 이러한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09~2010 시즌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뒀다. 당시 GS칼텍스는 현 미국국가대표팀 '주포'인 데스티니 후커의 가세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후 라운드 전승의 계보가 끊겼고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숙자는 "1라운드에서 전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는데 아쉽게 놓쳤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꼭 도전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 이숙자, 한송이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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