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송 3사 '박근혜 토론' 방송에 시청률 급상승

▲'안녕하세요' 박근혜 토론 방송 여파 시청률 상승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가 지상파 방송 3사의 '박근혜 후보 토론' 방송으로 인해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27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12.8%(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기록했던 9.4%의 시청률보다 3.4%p 상승한 수치다.

100회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사랑에 빠진 이모 때문에 고민인 조카가 등장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모는 정찬우씨 얼굴을 보기 위해 '안녕하세요'만 본다. 저를 포함한 모든 식구들에게 '안녕하세요'를 보라고 강요한다. 하루 종일 정찬우씨 목소리를 들기 위해 라디오를 듣고, 잘 때는 정찬우씨 노래를 계속 틀어놓는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정찬우라면 치를 떠는 우리 식구들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왔다. 정찬우씨가 라면 CF를 찍자 하루 종일 그 라면만 먹는다. '안녕하세요'를 폐지해 달라"라고 막무가내 요구를 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정찬우 광팬 이모는 정찬우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며 "정찬우씨 다 좋다. 알면 알 수록 더 좋아지는 사람이다. 멋있고, 의리가 있다"라며 "처음에 제 친구가 컬투 노래를 들려줬는데 그 노래를 듣고 눈물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조카는 "어제도 이모가 울고 있었다. 왜 우냐고 물어 봤더니 이렇게 좋은 사람을 내일 만나러 가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울었다"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이상형 월드컵에서 정찬우 광팬 이모는 원빈, 장동건, 김수현을 제치고 최고의 외모로 정찬우를 꼽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정찬우 광팬 이모의 사연은 관객들에게 61표를 받아 홍어 어택 아내의 사연을 누르지 못했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 3사를 통해 방송된 '대선 후보토론 새누리당 박근혜후보'는 KBS1이 9.9%, MBC가 3.9%, SBS가 2.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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