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경성의 아침'이 배우와 작가 교체 압박이 들어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강현민(최시원 분)의 음주운전에 휘말렸다 교통사고를 당한 이고은(정려원)은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톱스타 강현민의 음주운전 소식에 기자들은 벌떼처럼 몰려와 강현민의 집 앞에 진을 쳤다.
여론의 공격을 받은 S방송국의 남운형 국장은 관계자들의 의견에 따라 앤서니 김(김명민)에게 "작가도 다쳤고 배우도 물의를 일으켰으니 3일 안에 모두 교체하라"고 압박했다. 이미 강현민에게 20억의 출연료를 지급한 앤서니 김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경성의 아침'이 시작도 전에 좌초될 뻔한 상황에서, 앤서니 김은 강현민의 음주운전을 계획한 것이 라이벌 오진완(정만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오진완에게 달려간 앤서니 김은 "난 건드려도 되지만, 내 배우, 내 작가, 내 사람들을 건드리는 건 용서 못 한다"라며 오진완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에 오진완은 "드라마에 목숨 거는 건 다 너한테 배운 게 아니냐"며 비아냥거렸고, 앤서니 김은 격분해 "다시 너한테 가르친다. 목숨을 건 싸움은 검투사끼리만 하는 거다"며 소리쳤다.
[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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