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K팝스타'. 놀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흐뭇한 미소로 후배들의 도전을 지켜보는 이가 있으니 바로 'K팝스타'의 심사위원 박진영이다.
25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이하 'K팝스타2')에서는 지난 주 숱한 화제를 모았던 윤주석, 악동뮤지션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보는 것만큼이나 흥미로운 건 심사위원 박진영의 표정이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또 다른 심사위원 양현석은 "박진영 씨는 심사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참가자가 굉장히 많았던 눈빛이었다. 워낙 자기표현에 솔직하기 때문에 행복한 표정이 자주 나왔다"라며 박진영의 흐뭇한 표정을 언급한 바 있다.
양현석의 말이 맞았다. 박진영은 도전자들의 무대 도입부만 듣고도 실력 파악이 가능하다는 듯 실력 있는 후배들의 무대에 어김없이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마이클잭슨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연상케 한 소년 방예담 군이 등장해 핸슨의 'Mmmbop'를 부르자 박진영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리듬까지 타 가며 소년의 무대를 지켜본 그는 "마치 마이클 잭슨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며 "어디서 음을 당겨서 불러야 하는지 알고 있는 천재다"라고 극찬했다.
엉뚱 소년 최희태가 등장해 건반 연주를 시작하자 "잘 친다"고 속삭이던 박진영은 어김없이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그는 "나는 제2라운드에서 최희태군과 윤주석을 나란히 노래를 시키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음악성과 연주는 최희태군이 나을 것. 즉흥적으로 연주하는데 단 한음도 화성 밖으로 나간 게 없다"고 칭찬했다.
자신의 히트곡 '난 여자가 있는데'를 독특한 랩과 함께 귀여운 퍼포먼스까지 더해 선보인 이천원에 무대에 박진영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공기가 없는데도 정말 잘 불렀다. 공기를 덧대면 더 좋을 것 같다"며 "내 노래인 걸 잊고 재밌게 잘 봤다"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자기 표현에 솔직한 심사위원 박진영. 그의 흐뭇한 미소만큼 출중한 실력의 도전자들이 가득한 'K팝스타2', 다음 주엔 또 어떤 참가자가 박진영을 웃게 할까. 'K팝스타2'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K팝스타'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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