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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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뺀 QPR, 선제골 넣고도 맨유에 역전패

기사입력 2012.11.25 02:05 / 기사수정 2012.11.25 02: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 역전승을 거뒀다. QPR은 무승을 13경기로 늘렸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QPR과의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내리 3골을 뽑아내며 3-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맨유는 10승 3패(승점30)로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28)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QPR은 4무 9패(승점4)를 기록하며 리그 무승을 13경기로 늘렸다.

맨유와 QPR의 경기는 박지성이 무릎 부상을 털고 친정팀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QPR은 박지성을 교체 명단에도 올리지 않으며 결장을 시켰고 리더가 빠진 팀은 맨유에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내렸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맨유 원정에서 승리가 없는 QPR은 선발 명단에서 느껴지듯 수비벽을 두텁게 서며 잔뜩 웅크린채 맨유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점유율이 63%-37%로 벌어질 정도로 맨유가 일방적으로 공격을 펼친 가운데 QPR은 훌리우 세사르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전반을 실점 없이 마쳤다. 오히려 QPR은 전반 36분 제레미 마키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무효가 됐지만 헤딩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간담을 서늘케 했다.

선전을 펼치던 QPR은 후반 6분 마키가 선제골을 넣으며 먼저 환호했다. 문전에 있던 마키가 아델 타랍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골을 만들며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다.

그러나 QPR의 선제골은 잠자던 맨유의 공격력을 눈뜨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실점하자 치차리토와 안데르손을 넣으며 반격에 나선 맨유는 후반 18분 조니 에반스가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5분 후 대런 플레처가 헤딩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26분 교체로 들어온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치차리토가 쐐기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맨유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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