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윤선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최강연승퀴즈쇼Q' 임윤선 변호사가 7연승을 거두고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23일 방송된 MBC '최강연승 퀴즈쇼Q'에서 최초로 7연승에 성공하며 3억 원 상금을 받게 된 임윤선 변호사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7연승을 할 거라는 건)아무도 몰랐다. 나도 몰랐고, 제작진도 몰랐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히며 웃었다.
또 "큰 욕심은 없이 시작했지만 남다른 승부욕과 활달한 성격 덕분에 즐기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7연승을 하는 동안 가장 큰 고비를 묻는 질문에는 "수리 문제나 공간지각 능력을 시험하는 문제가 많았는데, 그 순간마다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매주 일요일 녹화마다 무려 7주 동안이나 출연하면서 가장 친근했던 MC를 묻는 질문에는 개그맨 박명수를 언급, "방송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많이 챙겨주셨다. 물론 다른 두 MC 분들도 친근하게 잘 해 주셨지만 마지막 7승 할 때 녹화는 시작부터 같이 있어야 했는데 '힘들지 않냐'며 말도 걸어주시고 많이 도와주셨던 것 같다"고 말하며 그 동안의 숨은 이야기들을 밝히기도 했다.
재미있는 경험에 대해서는 "함께 온 가족들이 방청석에서 카메라에 나오는 것 때문에 나보다 더 외모에 신경을 쓰곤 했다. 하지만 덕분에 매주 일요일이면 자주 보지 못했던 가족들과 만나고 귀엽고 예쁜 조카들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3억 원을 이미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는 임윤선 변호사는 "노력에 비해 지나치게 큰 성과는 독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렇게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3억 원이라는 큰돈을 좋은 일에 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7연승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퀴즈에 다시 도전할 것이냐'는 물음에 "전혀 그럴 생각은 없다. 혹시라도 '최강연승 퀴즈쇼Q'에서 다른 7연승에 성공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왕중왕전'한다고 출연 요청이 올까 겁난다"고 말하며 험난했던 과정을 회상했다.
최초로 7연승을 배출한 뒤 새로운 우승자를 가리게 될 '최강연승 퀴즈쇼Q'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임윤선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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