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다Q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93cm의 키로 희귀병을 앓고 있는 방송리포터 박윤영씨의 이야기가 '사람이다Q'를 통해 공개된다.
24일 방송되는 MBC '사람이다Q'에서는 93cm 방송리포터 박윤영씨의 23년만의 화려한 외출기가 담긴다.
귀여운 외모와 발랄한 목소리를 지녔지만 93cm의 키 밖에 되지 않는 박윤영 씨는 올해 27세의 어엿한 아가씨다.
달걀껍데기처럼 뼈가 잘 부서지는 희귀병인 골형성 부전증을 앓고 있는 그의 직업은 여행 리포터로 전동 휠체어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박윤영씨는 "약한 몸에 휠체어로 이동하는 것이 힘들 텐데 활발히 활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는 질문에 "누군가에게는 감추고 싶은 장애일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엄청난 개성이다. 자신감도 있다.
이어 박씨는 "작은 체구와 하이톤의 목소리까지도 내 매력으로 봐주기도 하고 그렇게 어필할 수 있다"며 "오히려 사람들 기억 속에 더 오래 남는다. 그런 것들이 장점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좋다"고 밝혔다.
박씨는 재채기나 하품을 하다가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탓에 초등학교만 간신히 졸업하고 23년간을 집에서만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3년 동안 살던 순천을 떠나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그는 부모님을 떠나 1년간 일본연수까지 다녀와 현재 상담가로도 활동 중이다.
패션리더라는 윤영 씨의 유일한 고민은 사이즈 170mm의 작은 발이다. 그 동안 아동화 밖에 신을 수 없어 속상했다는 난생 처음 어여쁜 하이힐을 신고 신데렐라의 기분을 만끽했다.
박윤영 씨의 유쾌하고 발랄한 도전기는 24일 오전 8시 45분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사람이다Q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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