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투수 데니 바티스타와 재계약을 마쳤다. 외국인선수 퍼즐 가운데 하나를 맞춘 셈이다.
한화는 22일 바티스타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만 달러 등 총액 36만 달러(한화 약 3억 9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바티스타는 3년째 한국 무대에서 뛰게 됐다.
바티스타는 올 시즌 중반까지 마무리로 나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선발로 전환한 뒤 150km대의 빠른 직구와 각도 큰 커브를 앞세워 진가를 발휘했다.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2.41의 맹활약을 펼치며 재계약을 이끌어냈다.
바티스타는 계약 직후 "먼저 올 시즌 팀 성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쉽다"며 "시즌 중반 부진 탈출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내년 시즌에는 철저히 준비해서 그 동안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꼭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바티스타는 22일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바티스타가 내년 시즌 류현진이 빠진 한화 선발진 한 자리를 확실히 메워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데니 바티스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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