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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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 박주미, 사고 후유증으로 결국 '하차'

기사입력 2012.11.22 17:06 / 기사수정 2012.11.22 17:0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박주미가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하차한다.

KBS 측은 22일 "지난 10월 말 교통사고로 현재 통원 치료 중인 박주미가 제작진과의 협의 끝에 배우의 건강을 최우선시하고, 더 이상의 방송차질을 막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주미는 지난달 23일 '대왕의 꿈' 녹화를 마치고 경주로 이동하던 중 군위 휴게소 인근에서 25톤 덤프트럭과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고, 이후 4-5주간의 치료와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태였지만 드라마 출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제작진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복귀시기를 논의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다친 식도 부위의 부상이 성대에까지 무리를 주고 있어 현재 정상적인 발성이 어려운 상태이며, 병원 측에서도 '무리한 발성은 추후 음성 회복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목소리의 완전한 회복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현 시점에서 8주 이상의 안정이 필요하다'라는 진단을 내려 고심 끝에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왕의 꿈' 제작진은 "지금까지 박주미의 쾌유와 복귀를 기다려온 많은 시청자들과 팬들이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아쉬움이 크겠지만 무엇보다 박주미의 건강이 최우선이고, 사실상 복귀가 힘든 상황에서 더 이상의 방송 차질을 막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박주미를 대신할 배우를 찾고 있으며, 캐스팅이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알리겠다. 더 이상의 결방을 막고, 더욱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대왕의 꿈'은 다음 주까지는 4회에 걸쳐 스페셜 방송을 한 뒤, 오는 12월 8일부터 정상 방송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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