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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더블더블' 모비스, 오리온스에 대승 '단독 선두 등극'

기사입력 2012.11.21 20:37 / 기사수정 2012.11.21 20:4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서 열린 KB국민카드 2012~2013 프로농구 2라운드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3-58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6연승과 더불어 시즌 12승(4패)으로 서울 SK 나이츠(11승 4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오리온스는 시즌 8패(8승)째를 당하며 5위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함지훈과 양동근의 득점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모비스의 강한 수비에 막혀 1쿼터 8분여 동안 7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결국 17-9, 모비스의 리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 문태영의 득점과 양동근의 3점슛으로 24-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2쿼터 3분여가 지나서야 리온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7점에서 벗어났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모비스는 전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40-15까지 격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패스가 원활히 돌지 않은데다 슛 정확도까지 떨어져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결국 42-16, 모비스가 크게 앞선채 전반이 끝났다.

오리온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전정규가 7득점을 집중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모비스도 라틀리프의 덩크슛과 김시래의 속공득점을 앞세워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쿼터 막판 모비스는 계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모비스의 63-36, 27점 차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모비스는 4쿼터에도 거침 없는 공격을 선보였다. 높이를 앞세워 계속해서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문태영과 커티스 위더스의 득점력도 살아났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77-46, 점수차를 31점까지 벌리기도 했다. 결국 모비스는 계속해서 페이스를 유지하며 83-58로 경기를 끝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20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문태영과 위더스도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15득점 12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고, 성재준과 전정규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력이 너무 떨어졌다. 전태풍도 2득점에 그치다 보니 공격의 활로를 뚫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사진=리카르도 라틀리프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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