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56
사회

버스 파업에 부산광역시, 비상수송대책 마련

기사입력 2012.11.21 14:11 / 기사수정 2012.11.21 14:14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하는 법률 개정에 반발해 전국 버스업계가 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부산광역시도 비상대책마련에 나섰다.

부산광역시는 도시철도, 경전철, 마을버스, 택시 등 시내버스 외의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철도 및 경전철은 증회 운행, 마을버스 첫·막차 시간 연장 운행 △전세버스 450대를 임차하여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도시철도역까지 운행 △공공기관 시차제 출근 시행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택시나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개인택시 부제 및 승용차 요일제 해제' 등을 시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파업 시 시본청에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여 파업 해제까지 24시간 가동하고 파업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대체차량이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20일 서울 방배동 전국버스회관에서 17개 시·도 조합 이사장이 참석하는 긴급 비상총회를 열어 정치권에서 개정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전국 버스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버스는 21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하는 내용의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22일 0시부터 132개노선 2,511대의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부산시 김효영 교통국장은 "우리시에서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다소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시민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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