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톰행크스가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함께 출연한 배두나를 극찬했다.
2013년 첫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각기 다른 장르와 스토리가 한 편의 거대한 서사로 관통하는 작품이다. 특히 '매트릭스'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 '향수'의 톰 티크베어 감독 그리고 톰 행크스, 할 베리, 휴 그랜트, 짐 스터게스, 벤 위쇼, 휴고 위빙, 수잔 서랜든 등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배두나가 할리우드에 한류를 안착시켰다는 찬사를 얻으며 국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녀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여섯 스토리 중 미래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 '손미-451'을 맡아 열연함과 동시에 다른 스토리에서는 분장을 통해 1인 다 역을 소화, 지난 10월 26일 북미 개봉 이후 언론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배두나는 함께 영화를 촬영했던 감독, 배우들과도 남다른 친분을 과시, 김치와 소주 등 한국 음식들을 전파하는 등 한류 문화 전도사의 역할 또한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작진들은 배두나의 팬클럽을 결성했다며 유쾌한 농담으로 배두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톰 티크베어 감독은 "촬영이 끝난 후 배두나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며 "배두나는 내면을 비추는 빛이 있다. 함께 작업한 어떤 배우들보다 감정 표현이 뛰어났다"라고 밝혀 그녀와 그녀가 맡은 역할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톰 행크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힘이 있다. 영화 속 존재감이 엄청날 뿐더러 마지막엔 숨이 멎을 만큼 벅찬 감정을 느끼게 한다. 배두나는 이 영화의 영혼이다"라며 그녀의 연기에 대한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촬영하는 동안 배두나와 많이 친해졌다는 '프로비셔' 역의 또래 배우 벤 위쇼는 "배두나와 함께 놀러 가서 김치를 먹어봤다. 아주 맛있었다" 고 말했으며, 그녀와 특별한 친분을 과시한 '어윙' 역의 짐 스터게스는 배두나에게서 한국말을 배웠다며, "소주 좋아해"라고 말해 인터뷰 현장을 폭소케 하기도.
한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2013년 1월 10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사진 = ⓒ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스틸 컷]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