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동네 바보 형 이미지 싫지 않았다"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백종모 기자] 동방신기가 초등학생 팬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룹 동방신기는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 'TVXQ! LIVE WORLD TOUR - Catch Me'의 서울 공연 2번째 날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앨범 활동을 앞두고 "초등학교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던 것에 대해 최강창민은 "우리를 모두 좋아해 줄 수는 없지만, 우리가 '동방신기'라는 것을 인지하는 친구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매우 흡족하게 생각한다. 이런 친구들이 우리를 좋아해주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에 차 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편의점 앞에서 초등학생을 발견하고 물어봤더니 놀라며 우리를 알아보더라. 그런데 달라진 점은 예전에는 강한 음악만 하다 보니 무섭게 봤는데,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나간 걸 보고 편한 반응을 보이더라. 그래서 내심 기뻤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린 친구들이 우리를 편하게 보는 건 좋은데 가끔은 삿대질을 하면서 동네 바보 형이라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유노윤호의 발언 중 최강창민은 "그런데 버릇이 좀 없더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서울 콘서트는 동방신기가 국내에서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이자 월드 투어의 첫 포문을 여는 공연이다.

동방신기는 이번 공연에서 새 정규 앨범 'Ctach Me'의 수록곡 무대를 비롯해 'why?(keep Youur Head Down)', "Mirotic' 등 히트곡 퍼레이드, 일본 싱글 히트곡 무대, 멤버들의 개별 무대까지 총 27곡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동방신기는 'TVXQ! LIVE WORLD TOUR - Catch Me'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전 세계를 순회하며 월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