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 '잊혀진 계절' 열창 ⓒ K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민하나 기자] '불후의 명곡2'에서 그룹 B1A4의 산들이 전설 이용을 감동시켜 1승 획득에 성공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의 이용 특집에서 멤버들의 도움 없이 혼자 무대에 선 B1A4의 메인보컬 산들은 '잊혀진 계절'을 열창했다.
무대에 앞서 응원 차 방문한 멤버 신우와 바로는 "1승도 못하면 바로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라"고 말해 산들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인터뷰에서 산들은 "혼자 하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긴장된다"며 무대에 대한 떨림을 전했다.
무대에 오른 산들은 '잊혀진 계절'에 대해 "어린 마음이지만 가사를 제 나름대로 해석해서 제 식대로 불러보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말했다.
산들의 무대는 잔잔한 바이올린 선율로 시작됐다. 산들은 눈을 감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초반에 음이탈 실수를 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노래를 불렀다. 마지막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시원시원하게 고음을 내질렀다. 산들은 21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느낌을 담아 담담하지만 최선을 다해 무대를 소화해냈다. 중후한 매력이 있는 원곡과 달리 산들의 가성과 젊은 감성으로 노래를 해석한 무대였다.
산들의 무대를 보는 내내 추억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던 이용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용은 산들의 무대에 "이 노래를 듣고 이렇게 울어보긴 처음이다. 진한 감동을 느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산들은 명곡판정단에게 401점을 받아 399점을 받은 스윗소로우를 2점 차로 꺾고 1승을 획득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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