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아스날 팬들의 원성이 자자한 엠마뉴엘 아데바요르(토트넘)가 '거너스'의 홈구장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찾는다.
토트넘 소속 아데바요르는 17일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아데바요르의 출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저메인 데포, 무사 뎀벨레 등의 공격진들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아데바요르의 원 소속팀이 아스날이었다. 그가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데는 아스날과 아르센 벵거 감독의 도움이 컸다. 그러나 그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친정팀을 배려하지 않았고 맨시티 이적 후 아스날과 경기에서는 골을 터뜨린 뒤 '역주행 세리머니'를 펼치며 아스날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시간이 흘러 아데바요르는 토트넘에 정착했다. 토트넘은 아스날과는 철전지 원수 사이다. 그들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로 불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가장 격한 더비 중 하나로 꼽힌다. 때마침 올시즌 아스날과 토트넘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는데 실패하며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서로를 잡아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아스날은 4승 4무 3패(승점16)로 8위를 달리고 있고 토트넘은 5승 2무 4패(승점17)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아데바요르 ⓒ 스카이스포츠 캡처]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