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3, 서울시청)가 올 시즌 월드컵시리즈 첫 500m 레이스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이상화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레이스에서 37초8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화는 37초95를 기록한 2위 히서 리차드슨(23, 미국)을 0.1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달 초에 열린 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상화는 신기록을 작성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세운 그는 국제 대회에서 이름 값을 해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정거리의 이승훈(24, 대한항공)은 앞서 열린 5000m 디비전B(2부리그) 레이스에서 6분25초1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인해 올 시즌 디비전B에서 시즌을 시작한 이승훈은 2차대회부터는 디비전A에서 레이스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함께 출전한 고병욱(22, 한국체대)은 6분36초09를 기록해 전체 30명 중 9위에 올랐다. 주형준(21, 한국체대)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자 3000m 디비전B에 출전한 김보름(19, 한국체대)은 4분10초81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사진 = 이상화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