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민하나 기자] '슈퍼스타K4'에서 정준영이 이승철의 '잊었니'를 열창했다.
16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4' 준결승전 '심사위원 명곡' 미션에서 정준영은 이승철을 만나 '잊었니'를 선곡했다.
정준영은 무대 전 인터뷰에서 "이번에 이승철 심사위원님이 저를 선택하셨을 때 너무 영광스러우면서도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철 심사위원님께 제대로 칭찬받아 본 적이 없다. 지난주에 존재감이 있다고 말해주셨을 때 기분이 좋았는데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잊었니'에 대해서 "드라마 OST 중에서도 명품으로 꼽히는 곡인데 애절한 감성을 녹여서 열심히 불러 보겠다"고 말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같은 세트에서 정준영은 잔잔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낮은 음역대에서 고음으로 올라가면서 정준영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더욱더 빛을 발했다. 지난주 임무에서 불렀던 '응급실' 무대에서 보여준 안정감 있는 모습과 그가 추구해온 락커다운 면모를 동시에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정준영은 마지막에 살짝 목소리를 떨었지만 무대를 마치며 객석을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정준영의 무대에 대해 심사위원 윤미래는 "지금까지 본 무대 중에 가장 편안하게 들었다. 고음에서 불안한 점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런 느낌을 안 받았다. 앞으로도 큰 스타가 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칭찬했다.
이어 윤건은 "최고의 보컬리스트의 노래를 받았을 때 굉장히 부담스러웠을 텐데, 일주일 만에 이렇게 목소리가 바뀐 게 현장에서 들었을 때 굉장히 놀랍다. 안정적으로 불러줘서 듣기 편했고 멜로디 전달력이 늘었다. 앞으로 남성분들이 노래방에서 정준영표 노래를 따라 부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승철은 "수고 많았다. 보컬 레슨에서 가르쳐준 대로 소화해줘서 고맙다. 전반적으로 발전된 모습이다. 한 가지 아쉬운 건 가사가 많이 틀렸다"고 아쉬워했다.
정준영은 심사위원 윤미래에게 93점을, 윤건에게 94점을, 이승철에게 85점을 받았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슈퍼스타K4' ⓒ Mnet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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