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위대한 탄생3'의 마지막 예선에서도 남자 멘토들의 신경전이 불타올랐다.
16일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에서는 마지막 예선이 방송을 탔다. 지금까지 한동근, 권세은, 소울스프림등 걸출한 도전자들이 등장했던 만큼, 이번 방송에서도 숨은 원석 같은 참가자들이 속속 등장했다.
수많은 참가자 중에 진정한 원석을 가려내기 위한 과정에서 개성이 다른 멘토들의 의견이 충돌하는 모습도 보였다.
버클리 음악대학의 합격자라는 이력이 돋보이는 합격자도 멘토들의 의견을 모으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강원도 원주에서 올라온 25살의 정진철은 버클리 음대에 합격했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진학하지 못했던 이력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스티비 원더의 'Lately'를 건반 연주와 함께 열창하며 자신의 실력을 선보였다.
김태원은 "진정성이 돋보이는 목소리"라며 그의 가능성을 높이 샀지만 다른 멘토들의 의견은 달랐다. 용감한 형제는 "건반 때문에 박자감이 흐트러졌다", 김연우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렇지만, 최종 결과는 '합격'이었다. 김연우가 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설전 속에 탈락한 참가자도 있었다. 서울 도봉구에서 온 21살의 이희원은 박봄의 'You&I'를 기타연주와 함께 새롭게 편곡해 불렀다. 그의 노래는 김연우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는 성공했다.
"남자가 부르는 노래가 이렇게 섹시하게 느껴지는 것이 오랜만"이라는 극찬을 들은 것. 그러나 "잘한다는 것을 전혀 못 느꼈다"는 용감한 형제를 비롯해, 김태원의 마음에도 들지 못한 그는 눈물과 함께 무대를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특색과 취향이 모두 다른 세 멘토들의 의견은 좀처럼 합치되지 못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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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위대한 탄생3'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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