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1:33
경제

'벽을 뚫는 남자' 임창정 "마흔 살, 가사 못 외워 힘들다"

기사입력 2012.11.16 20:26 / 기사수정 2012.11.16 20:26



▲ '벽을 뚫는 남자' 임창정

[엑스포츠뉴스=뮤지컬하우스, 김현정 기자] 배우 임창정이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임창정은 16일 서울 중구 신당동 뮤지컬하우스에서 열린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20대 초반에 비해 뮤지컬 연습하기가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임창정은 "오랜만에 뮤지컬을 하게 됐다. 20대 초반 뮤지컬 할 때도 가사가 많고 장면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빨리 외운 편이었다"며 20여 년 전을 회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가사도 많이 틀리고 굉장히 힘들다. 연습 전 공연 실황을 보고 방대한 노래 가사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역시나 너무 힘들다. 오랜만에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가족여행도 포기한 채 '벽을 뚫는 남자' 공연을 하게 됐다는 임창정은 "'벽을 뚫는 남자'에는 대사가 없고 노래만 있다. 애드립을 하나도 못하는 상황이어서 답답해 죽겠다. 그래도 사랑과 인생에 있어 진정성을 갖고 임할 수 있는 작품을 할 수 있어 좋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벽을 뚫는 남자(원제: Le passe-muraille)'는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벽을 뚫는 남자의 유쾌 발랄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임창정은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주인공 듀티율 역에 이종혁과 더블캐스팅 됐다.

미셀 르그랑의 감미로운 음악과 몽마르뜨를 그대로 옮긴 듯한 아름다운 무대와 조명, 출연진들의 호연으로 2006년 초연과 2007년 재연 당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임창정, 이종혁, 고창석, 임형준과 뮤지컬 배우 오소연, 구원영, 김대종, 강연종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2013년 2월 6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임창정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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