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을 뚫는 남자 이종혁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종혁이 뮤지컬 무대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종혁은 16일 서울 중구 신당동 뮤지컬하우스에서 열린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영화 등 출연 제의가 많은데 뮤지컬을 택한 이유가 무엇인가'는 질문에 "제의가 많지는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종혁은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며 "처음 '벽을 뚫는 남자'를 접했을 때는 생소했지만 작품을 읽어본 뒤 '이렇게 좋은 작품과 음악을 왜 몰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놓치기 아까웠다"고 털어놓았다.
고창석, 임형준, 임창정 등과 연기를 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호흡이 안 맞다. 무대에서 웃음이 나올 것 같아 미칠 것 같다. 다들 연기를 이상하게 한다"고 농을 쳐 취재진을 웃겼다.
또 "나머지 배우들도 공연계에서 워낙 내로라하는 배우들이다. 호흡을 맞추는 것에 문제가 전혀 없다. 열심히 해서 관객들에게 '벽을 뚫는 남자'의 작품성을 알리고 싶다"고 바랐다.
'벽을 뚫는 남자(원제: Le passe-muraille)'는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벽을 뚫는 남자의 유쾌 발랄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이종혁은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주인공 듀티율 역에 임창정과 더블캐스팅 됐다.
미셀 르그랑의 감미로운 음악과 몽마르뜨를 그대로 옮긴 듯한 아름다운 무대와 조명, 출연진들의 호연으로 2006년 초연과 2007년 재연 당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임창정, 이종혁, 고창석, 임형준과 뮤지컬 배우 오소연, 구원영, 김대종, 강연종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2013년 2월 6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종혁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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