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 와이번스의 '안방마님' 박경완(40)이 내년에도 그라운드에 나선다.
SK는 16일 "박경완을 내년 시즌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은퇴와 선수생활 연장의 갈림길에 서 있던 박경완의 모습을 내년에도 볼 수 있게 됐다.
SK는 지난 7일 박경완과 향후 거취 문제를 놓고 면담을 가졌다. 박경완은 이 자리에서 선수 생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구단은 현장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박경완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구단의 통보를 전해들은 박경완은 "SK를 떠날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며 "내년에도 SK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여기서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박경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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