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하철 성추행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부산 2호선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성추행하는 장면이 촬영돼 거센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중심으로 '부산 지하철 2호선 냉정역 성추행범'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1분 30초 가량의 이 동영상은 맞은편 승객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지하철 좌석에 앉아 있는 남성이 옆자리 여성을 성추행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영상 속에서는 20대 중반 가량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어딘가 불안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어 그는 옆 자리에 앉은 여성을 곁눈질하더니 여성이 잠든 것을 확인하자 여성의 등 뒤로 손을 넣고 엉덩이 부분을 만지는 듯한 행동을 한다.
눈치챈 여성이 "뭐 하는 짓이냐"며 "어디서 성추행이야"라고 하자 남성은 바로 손을 빼고 고개를 숙인 뒤 계속해서 중얼거리며 혼잣말을 했다.
누리꾼들은 이 모습을 보고 성추행을 한 남성이 정신이상자가 아니냐고 제기하고 있다. 이 영상은 등장인물들의 얼굴이 가려리지 않은 채 공개돼 우려가 되고 있다.
한편, 위 사건에 대해 부산 지하철 2호선 측은 "신고받은 사건은 없다"고 밝혔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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