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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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김태훈, 송중기와 팽팽한 기싸움 '결말 궁금증 증폭'

기사입력 2012.11.15 11:2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남자, 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이나정)의 김태훈이 서회장(김영철 분) 죽음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강마루(송중기)와 마지막까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착한남자' 19회에서는 서회장의 죽음에 재희(박시연)와 민영이 가담했음을 알고 있는 준하(이상엽)가 민영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고 자수하기를 권했지만, 민영은 되려 "네 아버지가 서은기 엄마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것, 같이 깔까?"라면서 준하를 협박했다.

이후 준하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이르렀고, 마루는 준하의 교통사고가 민영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 확신하며 민영을 찾아가 "거치적거리면 다 죽입니까?"라고 말했고, 민영은 "어디 와서 누굴 협박해 내가 박변을 죽이려 했다는 증거 있어?"라며 흥분을 드러냈다.

이에 마루는 증거로 서회장이 사망하던 날 준하의 핸드폰에 녹음됐던 음성 파일 USB를 꺼내 보이며 "여기를 나가면 바로 재희 누나한테 갈 겁니다. 재희 누나는 제가 설득할거고, 평생 제가 안고 갈 겁니다"라고 말하며, 민영을 자극했다.

민영은 창백한 낯빛에 살기 어린 눈빛으로 마루를 바라보며 날 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또 민영의 치부를 쥐고 있는 마루와 자신의 치부를 들킬까 두려워하며 재희를 뺏길까 불안해하는 민영의 팽팽한 기싸움은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한편 민영은 재희를 찾아가 "저만 갑니다. 경찰서에는"이라고 운을 떼며, 서회장 죽음은 혼자 벌인 일이라 자수할 것이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반면 재희는 감동받은 듯 하다가 이내 "당신이 뭔데 내 죄를 책임져? 내 인생을 왜 니들이 책임져? 내가 내 의지로 내 신념으로 내 가치관으로 저지른 일을 왜 니들 탓이라 그래"라고 말했다. 이에 민영은 재희가 마루를 만났음을 직감하며 "강마루를 만나셨냐" 물었고, 다시금 서늘하게 굳은 얼굴에 흔들리는 눈빛을 보여 마루에 대한 경계와 질투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음을 드러내면서 마루와 대립할 때의 살기 어린 눈빛을 떠올리게 했다.

김태훈이 종영을 한 회 앞둔 19화에서도 재희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드러내며 재희의 죄까지 짊어질 결심을 하는 순정남 '한재희 바라기'캐릭터를 유지하며 혼자만의 자수로 끝을 맺을지, 질투심에 마루마저 처리하며 끝내 악역으로 남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착한남자' 마지막 회는 15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착한남자'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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