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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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크라이마미' 권현상-이상민, 과감한 악역 연기 도전 '눈길'

기사입력 2012.11.14 22:0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영화 '돈 크라이 마미'에서 과감하게 악역 연기에 도전한 권현상과 이상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에서 여고생 '은아'(남보라 분)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동급생 가해자들을 연기한 권현상과 이상민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현상과 이상민은 영화에서 '은아'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박준'과 '한민구' 역을 맡아 잔인한 10대 가해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이들은 현장에서 체포되고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들켜서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유림'(유선)을 분노케 한다.

미성년이라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을 것을 이미 예상한 이들은 경찰서에서 풀려난 뒤에도 심심하다는 이유로 '은아'를 협박하고 괴롭힌다. 자신들의 범죄 행각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영상을 자신들의 향락의 도구로 이용하거나 협박의 수단으로 삼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인다. 영화 속 '박준'과 '한민구'의 모습을 보면, 실제로 이와 비슷한 사건들이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진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이처럼 자신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으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어떤 고통을 안겼는지 범죄의 심각성과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무서운 10대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영화에서 반성 없는 가해자 '박준'과 '한민구' 역을 맡은 권현상과 이상민은 브라운과 스크린, 무대에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온 신인 배우들이다.

먼저 '박준' 역을 맡은 권현상은 2008년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데뷔한 후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절도와 폭력을 일삼는 불량한 고등학생 '박준'으로 분한 권현상은 '은아'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도 자신을 고발했다는 이유로 협박까지 하는 비열하고 사악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또 '박준'과 함께 범죄에 가담하는 '민구' 역의 이상민은 뮤지컬과 연극을 통해 기본기를 쌓은 신인 배우다. '은아'를 괴롭힌 후 경찰서에 잡혀가서도 ""이번에는 재수가 없었다""며 낄낄거리는 파렴치한 '민구' 역을 맡아 사실감 넘치는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너무도 파렴치한 역할이라 연기하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는 권현상과 이상민은 자신들이 역할을 잘 표현해낼 수록 '유림'의 복수가 관객들에게 더 잘 이해될 것이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했다고.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서 고등학생인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오는 11월 22일 개봉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권현상, 이상민 ⓒ '돈 크라이 마미' 스틸]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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