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표민수PD가 '아이리스2'를 연출하는 각오를 전했다.
표 PD는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쇼케이스에서 "이번 '아이리스2'를 연출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 합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액션 블록버스터 연출은 처음인데,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표 PD는 지금까지 '풀하우스', '넌 어느 별에서 왔니', '그들이 사는 세상' 등 주로 멜로드라마에서 활동해 왔었다. 그렇기에 액션 첩보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는 '아이리스2'를 연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함께 작품을 연출하는 김태훈 PD 역시 "표민수 PD와 공동 연출을 맡게 되면서 많은 얘기를 했었다. 표 PD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기인 '감성멜로'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코칭 받았다. 반대로 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액션 연출'에 대해서 표PD에게 전달했다"면서 "'아이리스2'에서는 표민수의 감성멜로 액션과 김태훈의 화려한 액션 속에 감춰져 있는 부분들을 관심 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또 표PD는 "'액션 속의 감성'이라고 하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면서 드라마를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방송된 '아이리스'의 두 번째 시리즈인 '아이리스2'는 1편에서 의문의 총상을 입고 죽었던 김현준(이병헌 분)의 죽음 3년 후부터의 이야기로, 김현준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조직 '아이리스'의 활동으로 체포된 백산(김영철) 국장의 이야기와 백산의 배후에서 모든 사건을 조정한 미스터 블랙의 정체 등이 그려진다.
'아이리스2'는 내년 2월 '전우치' 후속으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표민수PD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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