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번에는 환하게 웃었다. 최근 득남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자축포와 함께 아들을 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이베로스타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마요르카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결승골은 크리스티안 테요에게 돌아갔지만 승리의 주역은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반 44분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땅으로 깔아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 마요르카에 2골을 내주며 3-2로 추격을 허용하자 메시는 후반 25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마요르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골을 터뜨린 메시는 리그 득점을 15골로 늘리며 득점 선두를 계속 유지했고 2012년 전체 득점도 76골로 늘려 1959년 펠레가 브라질 대표팀과 산투스에서 기록한 75골을 넘어섰다.
한편, 메시는 지난 3일 연인인 안토네야 로쿠소가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며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아빠가 됐다.
득남 이후 셀틱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골을 넣은 후 엄지손가락을 물며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팀이 패해 빛이 바랬다. 당시 소심하게 세리머니를 했던 메시는 이날 2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2차례 웃으면서 아기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쳐 득남을 자축했다.
[사진 = 메시 ⓒ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