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엄지원이 냉정해질수록 '무자식 상팔자'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에서는 조산한 아이에 대해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소영(엄지원 분)과 그의 고집을 답답해하는 동생 안성기(하석진), 그리고 이를 걱정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생 하석진에게 "썩은 콩 얼굴 보기 싫어", "내 인생 대신 살거야? 네 문제 아니고 내 문제잖아"라며 "너나 잘하세요", "이해 필요 없어 .그냥 너는 너고 나는 나야. 시끄러. 입다물어"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의 애정 어린 문자를 받은 소영은 순간 눈물을 글썽하면서도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실망시켜드려 죄송해요. 그렇지만 후회 같은 거 절대 안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자신 있어요. 믿어주세요. 아빠 딸"이라며 자신의 선택을 확신하는 차가운 답신을 보내기도 했다.
엄지원은 극 중 잘나가던 판사직을 그만두고 미혼모로 살아가고 있는 안소영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극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엄지원이 외롭고 차가워질수록 시청률이 오르는 듯", "소영이와 엄지원 씨 싱크로율 100%네요", "소영이 마음도 이해되고 가족들 마음도 이해되고 볼수록 흥미진진하네요" 등의 라며 엄지원의 연기에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 5회는 시청률 3.285%(AGB 닐슨,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4일 방송된 4회분이 기록했던 자체최고시청률 2.830% 보다 0.455%P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JTBC '무자식상팔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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