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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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2' 이영현, 가난한 시절 들었던 노래로 감동 선사

기사입력 2012.11.11 17:57 / 기사수정 2012.11.11 17:5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민하나 기자] '나는 가수다2'에서 이영현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2' 11월의 가수전에서 이영현은 영국 민요 '더 워터 이즈 와이드(The Water is Wide)'를 선곡해 열창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인터뷰에서 이영현은 "어린 시절에 어머니께서 떡볶이 장사를 하면서 나를 키우셨다. 왜 우리 집은 가난한 거냐며 어머니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원망도 많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손님이 가게에 놓고 간 카세트에서 이 노래가 나왔다. 이 노래를 듣고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현의 무대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잔잔하게 시작됐다. 이영현은 나지막하면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흰색의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이영현의 무대는 흡사 성가대의 무대를 보는 듯한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영현은 깔끔하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을 아낌없이 선보이면서 차분하게 무대를 마쳤다.

노래가 끝나고 관객들은 이영현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무대에서 내려온 이영현은 "엄마 (그때) 화내서 미안해"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어머니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면서 무대를 마친 느낌을 전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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