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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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코 41득점…KEPCO, 풀세트 접전 끝에 시즌 첫 승

기사입력 2012.11.11 16: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KEPCO가 풀세트 접전 끝에 러시앤캐시를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 KEPCO 빅스톰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서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3-2(28-26, 22-25, 29-31, 25-22, 15-11)로 제압했다. 개막 이후 2연패의 늪에 빠졌던 KEPCO는 러시앤캐시를 제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쳐졌다.

'한국형 외국인 선수' 안젤코 츄크는 홀로 4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만도 18득점을 올리며 안젤코를 지원했다. 러시앤캐시는 외국인 선수 다미가 2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최홍석과 안준찬도 각각 19점과 15점을 기록했다.

KEPCO는 1세트 26-26 듀스 상황에서 안젤코의 마무리 공격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반격에 나선 러시앤캐시는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29-29의 상황에서 최홍석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내리 2점을 따내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그러나 안젤코가 버틴 KEPCO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세트 초반 6-1로 앞선 KEPCO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결국 KEPCO가 4세트를 25-22로 승리하면서 승부는 최종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8-8에서 김진만의 알토란 같은 공격 득점이 연이어 나왔고 여기에 안젤코의 득점도 터졌다. 승기를 잡은 KEPCO는 신영수의 마무리 속공으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사진 = 안젤코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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