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송승준, 'ML 포스팅 대박' 류현진에 "정말 축하할 일"

[엑스포츠뉴스=부산, 강산 기자] 아시아시리즈에 출전중인 롯데의 홍성흔과 송승준이 10일 발표된 '괴물 투수'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축하했다.  

류현진의 원 소속 구단인 한화가 1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2573만7737달러33 달러라는 최종입찰금액을 전달받음과 동시에  이를 수용하기로 했기 때문. 이 금액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가운데 역대 4번째로 많은 액수다.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에 참가 중인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도 이 소식을 알고 있었다. 특히 롯데의 베테랑 타자인 홍성흔과 미국 무대를 경험한 송승준은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홍성흔은 "1000만 달러는 너무 적다고 생각했다. 류현진이니까 최소 2000만 달러 이상은 생각했다. 생각보다는 좀 더 많은 액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 만큼의 몸값을 받고 갔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정말 축하해주고 싶다"며 후배 투수에게 진심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야구를 경험한 송승준은 축하와 함께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어느 구단이건 관계 없이 축하할 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적응"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먼저 선수들과 친해져야 한다. (류)현진이가 동료에게 먼저 다가가야 한다. 또 언어를 빨리 익혀야 한다. 언어의 장벽을 빨리 넘어서는 것이 성공의 두 번째 키가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사진=홍성흔, 송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